KZ St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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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Z Story] 찌릿찌릿! 전기가 흐르는 금속 인듐의 모든 것
2025-06-20
스마트폰 화면을 터치하면 앱이 실행되고,
손가락을 움직이면 이미지가 부드럽게 넘어갑니다.

이제는 너무도 익숙한 이 작동 방식의 이면에는 조용히 제 역할을 해내는 금속이 숨어 있습니다.
바로 전기가 흐르면서도 빛을 통과시키는 금속, 인듐(Indium)입니다.
인듐은 터치스크린을 작동하게 하고 화면을 선명하게 보여주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합니다.
스마트폰은 물론 TV와 태블릿, 심지어 태양광 패널까지, 현대 기술의 깊은 곳에는 인듐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인듐은 디스플레이 기술에 어떻게 활용되며, 전 세계에서 전략적 소재로 주목받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지금부터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스마트폰 화면은 수많은 작은 점, ‘픽셀’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이 픽셀 하나하나에 전기가 흘러야 밝기와 색이 표현되죠.

그런데 만약 화면 위에 금속 전선을 그대로 깔게 되면 어떻게 될까요?
화면을 가려 시야를 방해하게 됩니다.
이 문제를 해결해주는 것이 바로 ‘전기는 통하고, 빛은 잘 통과시키는 전극’,
ITO(Indium Tin Oxide, 인듐 주석 산화물)입니다.
ITO는 매우 얇고 투명한 막으로, 전기를 잘 흐르게 하면서도 눈에 거의 띄지 않는 특징을 지니고 있습니다.
덕분에 우리는 화면을 선명하게 볼 수 있고, 동시에 손가락으로 터치한 위치도 정확하게 인식할 수 있습니다.
쉽게 말해, ITO는 화면 위에 깔린 ‘투명한 길’과 같습니다.
이 길을 따라 전기가 흐르기 때문에 스마트폰이 손가락의 움직임을 감지하고, 그에 반응할 수 있는 것이죠.

ITO는 전기와 빛을 동시에 통과시키는 독특한 특성 덕분에 스마트폰뿐만 아니라
다양한 전자기기에서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예를 들어 LCD 디스플레이에서는 화면 뒤에서 빛을 비추는 백라이트가 필요합니다.
이 빛이 픽셀을 통과할 수 있도록 하면서도,
각 픽셀에 전압을 가해 밝기와 색을 조절하는 전극이 바로 ITO입니다.
반면, OLED 디스플레이는 픽셀 자체가 빛을 내는 구조입니다.
여기서 ITO는 양극 역할을 하며, 전류를 발광층에 전달해 화면이 자체적으로 밝고 선명한 색을
표현할 수 있게 합니다.
ITO는 박막형 태양전지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햇빛을 통과시키는 동시에, 생성된 전기를 효율적으로 모아주는 투명 전극의 역할을 하죠.
겉으로는 잘 드러나지 않지만, ITO는 디스플레이부터 태양광 발전까지 다양한 기술의 작동을 가능하게 하는 보이지 않는 핵심 소재입니다.

이처럼 다양한 기술에서 핵심 역할을 하는 ITO의 중심에는 바로 인듐이라는 금속이 있습니다.

하지만 인듐은 지각 내 함량이 매우 적고, 주로 아연 제련 과정에서 부산물로 소량 회수되기 때문에
안정적인 공급이 어려운 희소금속입니다.
최근에는 중국이 인듐을 포함한 희소금속의 수출을 통제하면서 글로벌 공급망의 불안정성도 커지고 있는데요.
이에 따라 미국은 인듐을 국가 안보 차원의 필수 자원으로 분류하고 있으며,
유럽도 공급망 다변화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습니다.

세계 인듐 생산 NO.1 고려아연!
이러한 상황에서 고려아연은 세계 최대 인듐 생산 기업으로 미국 전체 인듐 수입량의 약 30%를 책임지는
핵심 공급처 역할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국내에서는 인듐을 비롯한 희소금속을 안정적으로 생산할 수 있는 사실상 유일한 기업으로서,
전략광물의 공급망 안정성에 중요한 축을 담당하고 있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