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Z Insight
고려아연이 지향하는 브랜드 가치, 미래 비전을 공유합니다.
[KZ Insight] 세계 최고의 아연 제련 기술! 헤마타이트 공정
2025-11-21
세계 유수의 기업들이 시도했으나 넘지 못했던 난공불락의 기술,
바로 ‘헤마타이트(Hematite) 공정’입니다.
이 기술은 아연 제련 과정의 오랜 난제였던 환경 부담과
불순물 처리라는 숙제를 해결할 열쇠로 여겨졌죠.
하지만 고려아연은 이 거대한 한계에 정면으로 도전했고,
마침내 세계 최초로 헤마타이트 공정 상용화에 성공하며 불가능을 현실로 만들었습니다.
이 혁신적인 성과는 곧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국가핵심기술’로 공식 지정되며
그 가치를 국가적으로도 인정받게 되었습니다.
과연 고려아연은 어떻게 ‘불가능’을 현실로 만들었을까요?
지금부터 그 이야기를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아연 제련은 단순히 금속을 추출하는 것을 넘어,
광석 속 다양한 불순물들을 정교하게 다루는 고도의 기술이 필요한 작업입니다.
특히 ‘철(Fe)’은 아연 제련의 완성도를 결정짓는 중요한 불순물로,
반드시 완벽하게 제거해야 하는 핵심 요소입니다.
그러나 기존 아연 제련 공정에서 주로 사용되던 괴타이트(Goethite)나
자로사이트(Jarosite) 방식은 철을 침전시키는 과정에서 대량의 부산물을 발생시켰습니다.
이는 막대한 에너지 소모와 처리 비용은 물론,
환경에 대한 부담까지 안겨주며 제련 산업의 고질적인 문제로 지적되어 왔죠.
고려아연은 이러한 고질적인 문제에 근본적인 해결책을 제시했습니다.
단순히 철을 제거하는 것을 넘어, 가장 안정적인 형태인
‘산화철(Fe₂O₃, 헤마타이트)’ 로 전환하는 방식을 개발한 것입니다.
화학적으로 안정적인 헤마타이트는 독성 부산물을 남기지 않아
제련 후 용액의 순도를 높이고, 침전 부산물의 재활용성까지 확보합니다.
하지만 이론적으로 완벽해 보이던 이 공정을
산업 현장에 적용하는 것은 결코 쉽지 않은 도전이었습니다.
헤마타이트 반응은 180~200℃ 이상의 고온과 18 barg 이상의 고압 환경이 필수였고,
이는 막대한 에너지 소비와 설비 유지의 어려움으로 이어져 상용화의 벽을 높였습니다.
그러나 고려아연 기술연구소는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반응 메커니즘을 완전히 재설계하며 이 기술적 난제를 극복했죠.
▲ 고려아연 기술연구소
용액 속 철 이온의 산화·환원 균형과 헤마타이트 입자 생성을 정교하게 조절하여,
약 7barg, 140℃ 수준의 저온 · 저압 환경에서도 헤마타이트를 안정적으로 생성하는 데 성공한 것입니다.
이 획기적인 기술 덕분에 설비 관리의 용이성은 물론,
에너지 효율성이 대폭 향상되었고 생산성까지 극대화할 수 있었습니다.
고려아연 헤마타이트 공정의 도입은 제련소 운영 방식에 혁명적인 변화를 가져왔습니다.
기존 공정 대비 부산물 발생량을 약 70% 줄였으며,
여기에 더해 공정 중 발생하는 열과 산소를 내부에서 재활용함으로써
에너지 사용량과 온실가스 배출량까지 획기적으로 줄이는 데 성공했습니다.
그 결과, 헤마타이트 공정은 생산성과 환경성을 동시에 실현한
고효율 · 친환경 제련 기술의 새로운 표준으로 자리매김했습니다.
이 기술의 의미는 제련 산업을 넘어 국가 산업 전반으로 확장됩니다.
아연은 철강, 자동차, 반도체 등 첨단산업의 필수 소재로,
헤마타이트 공정의 안정적 운영은 곧 국가 기간 산업의 경쟁력 강화로 이어지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중요성을 인정해 산업통상자원부는 2025년 10월,
헤마타이트 공정을 ‘국가핵심기술’로 공식 지정했습니다.
이는 해당 기술이 해외로 유출될 경우 국가 산업 전반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핵심 전략 기술로 평가된 결과이며,
고려아연의 기술력이 대한민국 산업을 지탱하는 국가적 보호 자산으로 공식 인정받았음을 의미합니다.
헤마타이트 공정은 단순히 한 기업의 기술 성취가 아닙니다.
수십 년간 해결되지 않던 산업의 난제를 극복하고,
제련 기술의 새로운 표준을 제시한 대한민국 기술력의 상징입니다.
고려아연은 앞으로도 축적된 연구 역량과 도전 정신을 바탕으로
더 깨끗하고 효율적인 제련 기술을 개발하며, 지속가능한 산업의 미래를 열어가겠습니다.